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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 연예/음악

엠씨 더 맥스가 실제 삼풍백화점 붕괴로 눈감은 남자의 마지막 메시지를 노래한 [마지막 내 숨소리]

by 뉴포커스 2021. 6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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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2년 10월 30일 엠씨 더 맥스(M.C The Max)의 첫 번째 앨범 <M.C THE MAX!>가 발매됩니다. 지금 까지도 엠씨 더 맥스를 상징하는 '잠시만 안녕'을 비롯해 모든 수록곡들이 어느 것 하나 뺄 것 없이 명작인데요. 그중에서도 <마지막 내 숨소리>는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작곡 작사되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.

 

 

엠씨 더 맥스 1집 앨범커버
엠씨 더 맥스 1집 앨범 커버

 

 

1995년 6월 29일, 남자는 여자친구의 선물을 사기 위해서 상품백화점 안에 있었습니다.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건물이 무너져 내렸죠. 삼풍백화점의 옥상이 1층 바닥까지 떨어지는데 걸린 시간은 단 10초였다고 해요. 난데없이 일어난 사고에 남자는 정신이 없었지만 곧 자신의 상황을 직감하고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겁니다. '뚜르르.. 뚜르르..'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자는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해요. 그리고 남자는 마지막으로 삐삐를 이용해 여자 친구에게 마지막 음성메시지를 남기고 결국 생을 마감합니다.

이 사연을 접한 음악가 김현철 씨는 '마지막 내 숨소리'를 작사. 작곡 했고 이 노래를 엠씨 더 맥스가 부르게 됩니다. 이 사연에 나오는 음성 메시지나 실제 인물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만 "그대는 듣고 있나요 마지막 내 거친 숨소리를 잠시 후 그 소리가 멈춰도 절대 후회하지 않아. 이렇게 눈을 감으면 내게는 그저 그만이지만, 그대는 이제 어떡하나요 이제 어떡할 건가요."라는 가사가 저절로 나오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.

엠씨 더 맥스는 '잠시만 안녕'의 후속곡으로 '마지막 내 숨소리'를 골라 활동했습니다. 그런데 얄궂게도 얼마 안 있어 2003년 2월 18일 '대구 지하철 참사'라는 또 한 번에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고 상황을 예견한 듯한 가사에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. 당시에 사람들은 이 노래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몰랐겠죠.

이 노래 '엠씨더맥스 - 마지막 내 숨소리'는 이후로도 대한민국을 뒤흔든 참사 때마다 추모의 의미로 쓰였습니다. 이 곡에 세상에 태어나 많은 의미를 갖게 되는 것 같고 앞으로는 잘못된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역할로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
그대는 듣고 있나요 마지막 내 거친 숨소리를

잠시 후 그 소리가 멈춰도 절대 후회하지 않아

이렇게 눈을 감으면 내게는 그저 그만이지만

그대는 이제 어떡하나요 이제 어떡할 건가요

 

우리의 지난 기억들과 함께했던 시간 모두 다 사라져 가요

그대여 나 지금 이 순간 할 말 있어요 사랑한다고

그대는 듣고 있나요 마지막 내 숨소리를

 

그대는 모르고 있겠죠 오늘 밤 나의 사고소식을

영원히 모르는 게 낫겠죠 웃는 모습 그대로요

 

우리의 지난 기억들과 함께했던 시간 모두 다 사라져 가요

그대여 나 지금 이 순간 할 말 있어요 사랑한다고

 

그대는 듣고 있나요 마지막 내 거친 숨소리를

잠시 후 그 소리가 멈춰도 절대 후회하지 않아

절대 후회하지 않아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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